작성자 | CIJ | 등록일 | 2018-02-23 | 조회 | 2,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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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정, 안현진, 윤지현, 이나래, 이나연, 박서린, 조민영 학생 담임선생님 T.ESTHER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8주의 긴 여정을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에요. 많은 아이들이 아쉬운 마음 반 즐거운 마음 반,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를 보내더라고요. 언제하든 이별은 참 힘든 것 같아요!
나이정
이정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래도 정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을 정말 아쉬워하였어요. 8주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정이 정말 많이 들었나보더라고요.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꼭 붙어있더라고요!
안현진
현진이는 오늘 캐리어를 싸면서 이제야 한국에 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마지막 쇼핑 때까지만 해도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 말이에요. 그동안 저를 잘 따라주고 좋아해준 현진이에게 참 고마워요!
윤지현
지현이는 오늘 한국에 돌아간다는 사실에 정말 들떠있어요.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 것들을 정말 많이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지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주었답니다!
박서린
서린이는 오늘 저에게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주었는데요. 수학반 아이들과 함께 롤링페이퍼를 만들어 왔더라고요. 그리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이야기하는 서린이의 말에 정말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서린이는 마음이 참 따뜻한 아이에요!
이나연
나연이는 오늘 마지막 전체 검사를 하면서 “이제 정말 한국에 있는 집에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처음엔 이곳의 생활을 조금 힘들어 하였지만 지금은 가는 것이 많이 아쉬운 모양이에요. 또 친구들에게 씩씩한 인사도 마쳤답니다!
이나래
나래는 자신을 가르치시는 필리핀 선생님께 정이 많이 든 모양이에요. 필리핀 선생님을 끌어안고 보고싶을 거라고 영어로 이야기하는 나래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정이 많은 나래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조민영
민영이는 오늘 한국에 돌아간다는 사실이 정말 기쁜 모양이더라고요. 하루종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답니다. 민영이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하루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필리핀 선생님들도, 한국인 선생님들도 8주간 동고동락 생활하면서 서로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 것을 정말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래도 헤어짐은 또 다른 시작이니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기로 약속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