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고민 끝에 어학연수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필리핀을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학연수를 마치고,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왔어요.
저는 처음 학원에 갔을 때 대학생 친구들도 많고, 복도를 걸어 다니면 모든 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 자신감도 잃어 갔었어요. 근데 입 밖으로 영어 나오지도 않고.. 그렇게 힘든 일주일이 지나고, 제가 어학연수를 온 목적을 다시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남 눈치 보지 않고 저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 결과 3주 만에 말을 트기 시작했어요. 선생님들께도 많은 칭찬을 받으며, 즐기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학원을 다니면 거의 문법 공부를 하면서 이해하거나 외워야 하는 시험 위주로 공부 하였지만 여기선 재미있고 제가 배운 걸 바로 써먹어 볼 기회도 있어서 더 오래 기억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영어 공부에 흥미도 생겼어요. 티쳐들과 대화하면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거 바로 물어 볼 수 있었던 점 도 좋았 던 것 같아요. 정말 실용적인 영어를 배우고 있는 느낌?
첫날에 입학 시험을 다이닝에서 치는데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그래머 점수 높게 나오는 편이예요. 저도 다른 것들에 비해 그래머 점수는 높게 나왔어요ㅎㅎㅎㅎ 근데 말할 때 는 아무 생각이 안 난다는 점…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 졌다고 느껴요. 수업시간에 제가 말을 해야하고 시간이 좀 걸리 더라도 저에게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기다려 주고 하면서 스피킹이 많이 늘은것같아요.
학원 생활이 좀 적응을 하고 나서는 평일에 좀 타이트하게 공부를 하고 주말엔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필리핀 까지 왔는데 학원에만 있을 순 없자나요?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세부 주변에 있는 섬으로 여행을 가거나 시티 나가서 쇼핑도 하고 한국 음식점도 꽤 있어서 가끔 한인 식당 가서 한국음식 소개도 해주고 했어요. 가격은 그냥 한국 가격 이예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처음에 같이 삼겹살 먹으러 갔는데 친구들이 쌈은 어떻게 싸먹는거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귀엽더라구요. 한국에 관심 있는애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어디서 들었나봐요. 같이 먹는데 애들이 정말 맛있게 먹어서 괜히 제가 다 뿌듯 하고 자랑스럽 더라구요. 그리고 생각 나는 건 보홀 갔었을 때 호핑 을 하는데 제가 수영을 못하거든요. 그레서 가이드 해주는 분 옆에 딱 달라 붙어서 나 수영 못한다고 나 데려가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였었어요. 다들 저보고 웃고 저는 심각한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바다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여기 오시면 아마 한번쯤은 가실꺼예요. 보홀가는 사람들 꼭 있어요. 나중에 놀고 나서는 인생 사진 건져야한다면서 사진 도 엄청찍고 ㅎㅎㅎㅎ
아 그리고 처음 어학연수 준비할 때 어학원에서 생활비 얼마 안 든다고 했는데.. 전 그냥 한국에 있는 거 나 비슷했어요… 근데 아낄려면 충분히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가 어뜩게 생활 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 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는 CIJ에서 처음 생각 했던 것처럼 영어 실력과 경험을 쌓겠다던 목표를 이루고 한국으로 돌아온 것 같아 뿌듯하네요!!. 저는 지금 어학연수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몰론 100% 만족 하진 못할 수 있지만 분명 무언가 얻어가는게 있 을 거예요! 좋은 추억도 많이 생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