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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센티브 ] [23회 1월4일] T.ELENA의 1월4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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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05 조회 2,751
안녕하세요:)
소현이, 상희, 소영이, 수연이, 보라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한주간의 결과를 확인해보는 레벨테스트와 전체검사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 밤에 점호하는 동안 내일 일정에 대해 아이들이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던졌었는데, 대부분 전체검사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점호 이후에 남몰래 단어를 공부한 친구도 있었고 밀린 숙제를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체검사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8시 기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어제 밤 과식을 한 친구들이 몇몇 있어 소화제를 먹였었는데 오늘은 모든 친구들이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으로는 식빵과 잼, 콘스프, 햄, 스크램블에그, 우유와 주스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한식보다 양식을 선호해서 그런지 추가적으로 배식받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후에는 필리핀선생님들의 감독하에 레벨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각자 배정받은 시간에 따라 Speaking, writing, listening, reading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모두 세부 도착 첫날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차분하게 순서를 기다리며 시험에 참여하였습니다.
다행히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날씨가 선선하여 아이들이 시험보기에 적절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 어제, 한국인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잠잔 후 수동으로 에어컨을 다 끄고 자서 간밤에 추웠다는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컨디션에서 테스트를 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어느덧 테스트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점심에는 모두가 좋아하는 불고기와 감자볶음, 김치, 명엽채볶음과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레벨테스트가 어땠냐고 물었더니 다들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결과는 나와야 아는 거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필리핀 선생님들이 계획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잔디밭에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신나는 체육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5팀으로 나누어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모두들 상점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었습니다. 포대봉투에 들어가 총총 뛰는 걸 보며 저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외에도 밀가루에 있는 사탕을 집어먹거나, 음료수를 빨리 먹거나, 풍선게임 등이 진행되는 등 활발히 몸을 움직이며 상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습니다. 어제 액티비티에 이어 오늘도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1등을 한 팀에는 개인당 상점 5점씩 돌아갔고 그 결과 많은 친구들이 상품을 타갔습니다.
5시부터는 전체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교재와 매일 저녁 작성했던 에세이, 테스트를 봤던 백여개의 단어, 숙어와 깜지 숙제 등 한 주의 결과물들을 확인받았습니다. 하나라도 빼먹은 과제가 있는 경우 통과되지 못했고 바로 바로 보충해야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했던 것이 일주일동안 시험봤던 단어를 모두 시험보는 것이었습니다. 4일간 축적된 단어는 상당한 분량이었고 소수의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시험을 봐야했습니다. 6시까지 1차적인 전체 검사가 이루어졌고 6시 저녁먹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짜장밥과 단무지, 북어국, 계란말이,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체육대회를 하느라 허기졌는지 많은 아이들이 추가적으로 배식받았습니다.
7시부터는 원어민 선생님들로부터 팝송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배운 곡은 몇 달전까지 빌보드차트 1위를 장식했던 pharrell Williams의 Happy라는 곡이었습니다. 속도가 약간 빠른 곡이라 아이들이 어려워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많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겁게 팝송을 불렀습니다.
8시 반 어제 세준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초를 불었던 케익을 모두 나눠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케익이었는데 한국에선 보기 힘든 엄청난 크기였습니다.
이후에는 영어에세이를 썼습니다. 이제는 일기 쓰는 것이 익숙해진 친구들은 10분만에 한 장을 채우는 등 놀라운 속도로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에세이를 다 작성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전체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각 담임선생님들이 꼼꼼하게 모든 과제물들을 체크하며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검사하였습니다.
리딩교재가 어려웠는지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재검사를 받아야했습니다. 문법의 경우도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선생님들의 설명을 다시 들으며 이해한 후에야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은 12시까지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지켜보는 선생님들도 공부하는 학생들도 모두 힘든 시간이었지만 배운 것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오늘 있었던 전체검사를 통해 숙제를 미루지 않고 복습을 통해 배운 것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일주일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겠지만 오늘 하루의 경험을 초석으로 삼아 다음주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캠프 두 번째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아이들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했으면 합니다.

* 오늘은 다른 이야기보다 전체검사를 통해 제가 느꼈던 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소현
오늘 아침 소현이의 얼굴은 무척 즐거워 보였습니다. 늦잠을 잤는지 아침기상이 늦어 깨우러 갔더니 친한 친구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어제 룸메이트가 절친한 친구로 바뀌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다만 전체 검사에서 고전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잠들 지 못했습니다. 숙제와 에세이는 모두 마친 상태였지만 단어시험을 통과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중요한 단어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고 특히 문장을 암기하는 방식을 알려주었는데 이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다행히 정오 전에 통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매일의 단어, 문장을 암기하기 전에 저에게 설명을 들으라고 얘기해놓았습니다. 영어단어 암기방법을 터득하여 앞으로는 단어시험에서 조금이나마 발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 상희
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상희는 상품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가져왔던 컵라면을 모두 수거해서 많이 아쉬웠을 텐데 앞으로 상점을 많이 받아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체검사에서 무난히 통과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예상외로 영어독해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단어테스트도 한번에 통과하고 수학이나 다른 숙제도 훌륭하게 마쳤지만 독해책의 단어가 많이 어려웠나 봅니다. 그래도 사전으로 검색해서 읽고 또 읽고 하다 보니 제가 맡은 아이들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전체검사에서 합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소영
소영이 역시 단어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테스트를 통과하였습니다. 워낙 성실한 친구이다 보니 밀린 숙제나 에세이 등은 없었지만 역시 예상외의 복병을 마주했습니다. 언니와 같은 수준의 독해책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대부분이었고 평소 복습을 해놓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해석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많은 단어가 어려운 것을 참작하여 다른 언니들보다 비교적 쉬운 문장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통과하여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취침할 수 있었지만 다음 검사를 위해서 앞으로 매일매일 독해책을 복습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수연
기침이 많이 가라앉아 걱정을 덜었더니 마법이 시작되었네요ㅠㅠ. 요즘 많은 친구들이 마법에 걸리면서 유행 타듯 본인에게도 그 시기가 찾아왔나 봅니다. 배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온찜질도 줄곧 하면서 통증을 가라앉히면서 차분히 오늘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수연이 역시 전체검사에서 생각 외로 애를 먹었습니다. 오늘 저희 반 전체 검사의 공공의 적은 영어독해! 수연이 역시 캠프 대표 모범생으로 숙제나 에세이, 단어에서는 한번에 통과하였습니다. 그러나 독해에서 동사와 같은 주요 단어들을 기억하는데 실수가 많아 몇차례 재검사를 받고 나서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독해책 수준이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수준으로 보이는데 예상외의 복병이었던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다음주에는 한번에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 보라
오늘 아침 보라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습니다. 씩씩하게 일어나서 아침도 먹고 오피스에 찾아와서 약도 잘 챙겨먹는 등 자기관리에 힘썼습니다. 다만, 레벨테스트를 하면서 리스닝 카세트에 문제가 생겼고 보라가 제대로 시험을 치르지 못했나 봅니다. 완벽하게 시험을 보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는지 찾아와서 겪었던 문제를 이야기했고, 선생님들이 이를 참작하여 공평하게 모두 재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오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체육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전체 검사에서 보라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역시나 영어 독해 책이었습니다. 고1 수준의 문장을 한번에 해석하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었겠죠? 그렇지만, 보라는 해석하는 데도 눈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항상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실제로 영어독해에서 중요한 건 직역보다 의역인데, 보라는 의역하는 능력이 출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다면 이는 통하지 않으니, 보라 역시 다음 전체 검사를 위해서는 복습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검사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이들이 독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과목이 독해의 뼈대인 영어문법인 만큼 아이들의 일상 관리뿐만 아니라 영어 독해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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