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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1월 6일] T.Eve의 1월 6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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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07 조회 1,523


학부모님께.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저는 1월 5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여 밤늦게 이 곳 세부로 도착하였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맡게 된 변가람 (Teacher Eve) 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혜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 각각의 남은 캠프 기간 동안 건강과 학습,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까지


모두 책임지고 살필 것이며, 학부모님께 매일 밤 아이들의 소식을 일지로 작성하여 전달해 드리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국은 여전히 눈발이 흩날리는 몹시도 추운 날씨 일텐데 필리핀으로 캠프를 떠나온 저희 아이들은


찬 바람을 잠시 피해 따뜻한 곳에서 즐겁게 공부하며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제가 담임을 맡은 아이들 대부분이 오늘 저와 첫 만남을 가졌기 때문에 아홉 명 친구들 모두


짬을 내어 상담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생활하는데 특별한 사항이 있다면 꾸준한 상담 후 학부모님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① 오해교


해교는 일주일 전에 이 곳 캠프장으로 도착하여 그동안 생활하면서 이미 캠프 일정과 하루동안의 공부 습관을 잘 형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듣고 있는 대부분의 수업 모두 적절한 수준으로 받고 있으며, 따로 레벨 조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성실하게 학습한다면 캠프 후 분명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이 보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해교는 비교적 말수가 적은 편이라 담임교사인 제가 항상 신경 써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는 어제 저녁 인천을 출발하여 새벽에 세부 캠프장으로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친구들과 이미 친해져 생활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이 영어 일기를 쓰는 첫 날이라 그런지 조금 힘들어 하는 부분이 보여서 앞으로 에세이 시간에 좀 더 편하게 영어 작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③ 변재혁


재혁이도 어제 부산을 출발하여 무사히 도착했고, 오늘은 캠프 첫 날이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업시간을 안내받고, 스스로 시간표를 확인하며 앞으로의 캠프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저녁에 영어 일기 또한 또박또박 바른 글씨로 열심히 써서 필리핀 현지 교사의 첨삭을 받은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이루어지는 빡빡한 수업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잘 독려하겠습니다.








④ 신효림


효림이는 담임교사인 저와 오늘 처음 인사를 나누었지만, 낯을 가리는 기색도 전혀 없이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였답니다. 오늘 수업을 받는 내내 긴 수업시간에 힘들었을 텐데도 괜찮다고 밝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어 정말 대견했습니다. 앞으로도 효림이가 캠프 끝날 때까지 건강하고 환한 모습으로 마칠 수 있도록 늘 격려하겠습니다.








⑤ 김민지


민지도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보여주는 아이였습니다. 이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굉장히 즐거워하는 것 같지만, 숙제가 꽤 많아서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녁 자습시간에는 차분히 앉아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번 전체검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도록 돕겠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캠프장에 언니와 함께 와서 그런지 별 문제 없이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내다보니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 가끔 눈물을 비치기도 했는데요, 민영이와의 상담 결과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하니 제가 그 역할을 맡아 민영이가 힘들어할 때 잘 다독이겠습니다.








⑦ 임사랑


사랑이는 오늘 몸이 좀 좋지 않아서 선생님들이 많이 걱정을 하셨는데요, 식사 시간에 죽을 먹고 오늘 오전 이후부터는 수업 시간에도 방에서 쉬었답니다. 사랑이가 아직 캠프장이 익숙치가 않아서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오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약 처방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항상 곁에서 살뜰히 살피겠습니다.








⑧ 임소은


소은이도 언니와 함께 캠프장을 찾아 다른 친구들보다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언니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 모습이 보여 흐뭇했습니다. 오늘은 첫 날이라 소은이의 자세한 학습 진행 과정은 살피지 못해서 내일 소은이가 수업 진행하는 틈틈이 진도나 학업 성취 수준 파악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도 아직 캠프장이 낯선지 몸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지홍이가 목이 많이 아프다고 했지만, 진찰 결과는 단순 감기여서 약을 챙겨 먹이고 쉬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지홍이 건강 상태와 관련하여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셔서 이렇게 서면으로나마 전해드립니다. 지홍이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니 틈 나실 때 편지를 자주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각 아이들 별 상담 결과와 특이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을 낯선 땅에 맡기시고 쉽게 잠드시지 못할 학부형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그 마음 아이들에게 전달할 줄 아는 담임교사가 되겠습니다.





낯선 곳으로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그 과정은 힘들겠지만 충분히 훌륭한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보내도록 항상 곁에서 돕고 바르게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변가람 (Teacher Eve)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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