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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센티브 ] [23회 1월7일] T.ELENA의 1월7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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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08 조회 2,800
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어제와 달리 캠프장에 환한 햇살이 비추고 있습니다. 6시 40분 기상시간이 되자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아침체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아침체조를 하는 친구들은 어색해서 괜히 서로서로 눈치만 보고 있기도 했지만, 이제 곧 적응되면 아침체조로 잠을 쫓아버릴 수 있겠죠?
아침으로는 가진 야채와 햄 등을 넣은 볶음밥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 프라이, 케찹, 볶은 김치와 계란국, 드레싱을 뿌린 양배추샐러드, 우유와 망고주스가 나왔습니다. 저에겐 필리핀 현지에서 먹는 망고주스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었는데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8시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배부 받은 교과서와 시간표를 가방에 넣고 바쁘게 강의실, 선생님을 찾아 다니는 모습이 캠프 1주일 전을 생각나게 해 어느새 1주일이 흘렀다는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점점 빨리 흘러가고 있는 게 느껴지는데, 특히 새 친구들이 오면서 그 속도가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수요일이 되어 이틀 후면 즐거운 액티비티 날이 다가오니 말입니다. 새로 온 친구들은 기존의 친구들과 어려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시간표 보는 방법을 배우고 강의실 위치 등을 파악했습니다. 허둥지둥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내일이면 곧 익숙해져 강의실을 잘못 찾아가는 일도 없겠죠?
오전시간은 이렇게 눈 깜박할 새 흘러갔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체육수업이 주로 오후에 배정되어있는데
날씨가 좋아 예정됐던 수영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친구들과 함께
수영하며 필리핀의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안에서 발리볼을 주고 받으며, 수
영 시합을 하며 새로 들어온 친구들과의 어색함도 풀 수 있었겠죠?
저녁 이후에는 자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에게는 무척이나 어색한 시간이었을 텐데요. 기특하게도 새 친구들 모두 기존 친구들이 조성한 분위기에 잘 스며들어갔습니다.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고 다 푼 친구들은 다른 과목 숙제를 하고, 단어테스트를 대비하여 영단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마저 다한 친구들은 에세이를 썼는데요,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빠른 시간에 이 모든 것을 다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어를 언제 다 외었냐고 물어보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단어장부터 집고 외웠다고 하네요. 이 습관이 한국가서도 꼭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어테스트 후 다같이 간식을 먹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간식으로는 수박이 나왔는데 한밤의 무더위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필리핀 선생님의 첨삭이 예정되어있는 영어 에세이 작성시간이 이어졌고 이후 10시가 되어 점호가 이루어졌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은 특히 오늘 하루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을텐데, 모두들 푹 자고 내일 활기찬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현
오늘 아침부터 침울해 보였던 소현이. 어제 저녁만 해도 단어시험에서 34개를 맞았다며 무척 기분 좋게 잠들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절친한 친구인 예림이도 심한 감기 열로 고생 중인데, 같은 방을 쓰면서 안 좋은 기운이 옮겨갔나 봅니다.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몸에 기운이 없고 컨디션이 다운된 걸로 보입니다. 오전에 잠깐 쉬고 오후에는 모든 수업에 들어간 걸 보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상희
오늘도 활기찼던 상희. 매일 혹시 어디 아픈 곳이 있는지 꼬박꼬박 질문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울해 보이는 기분도 보이지 않고 이제는 이 생활을 즐기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누구보다 훌륭하게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전체검사를 위해 틈틈이 복습하기만 하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 소영
소영이 역시 언니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룸메이트, 어린 지현이를 잘 챙겨주고 있어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인데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의젓한 모습까지 보여주어서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만, 소영이 역시 저번 전체검사 때 미비했던 리딩책을 틈틈이 복습하여 이번에는 한번에 통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연
수연이의 잔기침은 악착같이도 수연이를 떠나지 않고 있네요ㅠㅠ 수연이가 너무 기대하고 있는 액티비티 날이 다가오는데 더 심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몸이 많이 좋지 않으면 어제처럼 수업에 들어가지 말고 방에서 자라고 지시는 해놓았는데, 본인은 모든 수업을 들어간 모양입니다. 내일 상태를 지켜보고 내일도 오늘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수업을 제쳐놓고라도 쉬는 것을 고려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보라
1교시 필리핀 원어민 수업시간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업을 받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어느새 괜찮아졌는지 2교시부터는 착실하게 수업에 참여한 보라입니다. 수학선생님께 여쭤보았더니 오늘은 다른 때보다 차분하게 수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제가 더 이상 보라의 문법 수업을 맡지 않아 새로 오신 문법선생님께도 여쭤보았는데 대답도 잘하고 영어 해석도 잘해서 모범적인 학생으로 인상이 남았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자습시간에만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 수정
수정이는 오늘 수학수업에서 처음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공부에 대해서는 자세히 물어보지 않았었는데, 수학적 이해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처음 배우는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이해력이 굉장히 빠르고 문제 푸는 속도도 다른 친구들을 능가하였습니다. 수업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도 필리핀 선생님들과 얘기하는 게 정말 재밌다고 코멘트 해주었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적응해주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정훈
수업에서 마주한 정훈이에게 어제의 어색함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첫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기본적인 영문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 학습되어있어 가르치는 입장에서 수업하기가 수월하였습니다. 다른 여자친구들이 비교적 조용해서 수업분위기를 걱정했었는데 정훈이가 부족한 적극성을 매워 주는 것 같아 든든합니다.

* 성빈
성빈이는 같은 또래 룸메이트인 윤호와 같이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장난을 치면서 친해지는 것 같은데 조그마한 남자애 둘이서 경상도 사투리로 서로 투닥거리는 것이 얼마나 귀여운 줄 모릅니다. 제가 맡은 영문법 수업에서도 차분하게 수업을 들어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성빈이가 아직 영어단어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은데 앞으로 꾸준히 더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영
아침식사 시간에 만난 다영이는 분명 활기가 넘쳐 보였는데 점심시간에는 표정이 좋지 못했습니다. 연유를 물어보니,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점심을 먹은 후 목 감기약을 처방하였습니다. 심해지기 전에 쉬면서 예방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오후수업엔 들어가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저녁에 죽을 먹게 하고 약도 먹게 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이 시작되는 본격적인 날인데, 수업에 참여를 하지 못해 안타깝네요. 내일은 꼭 기운을 회복해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오늘까지 업로드 되었어야 할 첫 주차 학생평가보고서가 인터넷 등을 비롯한 현지사정으로 내일 중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늦어진 점 사과 드리며, 내일 중으로 반드시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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