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세준(Eric), 최준혁(Terry), 권태훈(Billy), 김태헌(Peter), 김형준(Jun), 맹성준(Kyle), 신창민(Kevin), 강준명(Jacob), 김성윤(Kevin) 학부모님. 저는 아이들의 담임을 맡은 정문교 선생님(T. Mark)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주의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주말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 아이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매주 월요일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는데요. 그렇지만 오늘도 아이들은 열심히 캠프생활을 즐겼답니다.
오늘은 계속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아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을 하지 못했는데요. 지난 주 금요일에도 비가 와서 수영을 하지 못해 오늘은 유난히 아이들이 비가 와도 수영을 하면 안되겠냐고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감기가 걸려 캠프 생활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자습으로 대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박세준(Eric) ? 세준이는 오늘 아침까지 감기가 거의 나은 듯 했습니다. 열도 거의 나지 않고 기침도 많이 줄었었는데요. 점심 이후에 다시 열이 나서 수업을 한두 시간 쉬었습니다. 푹 자고 나니 많이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약은 내일까지 계속 먹으라고 이야기했는데 세준이가 계속 깜빡 하네요. 약을 챙겨 세준이에게 갖다 주며 먹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세준이는 아프더라도 아픈 기색을 잘 내지 않아서 늘 걱정입니다. 감기에 걸린 것도 우연히 얘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아프면 아프다고 바로 이야기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 그리고 세준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지각을 해서 벌점을 받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시간 약속을 잘 지키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최준혁(Terry) ? 준혁이는 어제 전체검사도 일찌감치 통과하였고 오늘 에세이도 금방 작성을 마무리하여 점호가 끝나자마자 바로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일찍 잠에 들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더 활기차게 공부를 하는 선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준혁이는 수학도 벌써 4단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이해하는 것도 빠르고 숙제도 착실하게 해내가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캠프 중에 수학을 모두 끝내고 돌아가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하니 부모님들도 격려해주시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권태훈(Billy) - 오늘 저녁에 전화 받으시고 깜짝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태훈이는 오늘 건물 밖으로 나오는 계단을 내려오다 빗물에 미끄러져서 무릎에 상처가 나고 발톱 근처에도 상처가 났습니다. 전화에서 말씀 드린 대로 상처가 크지는 않지만 발톱 근처의 상처의 깊이가 다소 깊어 상처를 소독하여 메디폼을 붙여주었습니다. 꿰맬 상처는 아니라고 판단되어 캠프장 내의 상비약으로 처치하였고 태훈이도 걸을 때 상처가 조금 아프긴 하지만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매일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밴드를 갈아줄 예정이오니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태헌(Peter) ? 태헌이는 오늘도 비가 와서 체육을 못한 것이 참 아쉽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체육 시간에 대체한 자습 시간에 떠들지도 않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영을 하지 못한 것을 끝내 안타까워했지만 그래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태헌이가 평소 조금 목소리가 작아 자신의 의견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는데요. 자신감을 가지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태헌이에게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부탁 드립니다.
김형준(Jun) ? 형준이는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뚜렷한 학생인 것 같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꿈에 대해 물었고 당당하게 파일럿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해보기도 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답니다. 캠프에 온 것도 부모님의 의견이라기보다 자신이 오고 싶어 온 것이 느껴집니다. 형준이의 지금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본다면 그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맹성준(Kyle) ? 성준이는 다 나은 것 같았던 설사가 몇 일만에 다시 생겼네요. 주말 액티비티만 다녀오면 물갈이를 다시 하는지 매주 초에 설사를 계속합니다. 평소 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신경을 쓰고 있었었는데 다시 설사를 한다고 하네요. 많이 힘들어 해서 오후에 한 두 시간 수업을 쉬도록 지도하였고 식사는 죽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간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을 겨우 말렸네요. 약을 먹고 나니 많이 살만한지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떠들며 지냈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죽을 먹도록 지도하였고 약도 계속 챙겨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신창민(Kevin) ? 창민이는 오늘 밀린 수학 숙제를 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그래도 틈틈이 수학 숙제를 한 결과 저녁이 되어서 밀린 숙제를 전부 다 했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더라고요. 숙제를 밀린 것은 창민이의 잘못이지만 그래도 밀린 것을 다 해내겠다며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오늘은 단어시험도 노트를 꽉꽉 채워가며 노력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소보다 좋은 단어테스트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공부의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아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강준명(Jacob) - 준명이는 현재 Semi-Advanced 레벨의 단어를 매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에 물어보니 단어를 벌써 다 외웠다고 대답했습니다. 혹시 너무 쉬운 건 아니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평소 단어테스트도 거의 다 맞고 단어테스트 한참 전에 단어를 다 외운 것으로 보아 한 레벨 위의 단어를 테스트해서 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준명이의 의견을 따라 며칠 그대로 두고 지켜본 후에 상담을 통해 결정하겠습니다. 준명이는 오늘 룸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지각을 해서 벌을 받았습니다. 지각도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끔하게 주의를 주었고 벌점을 주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으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윤(Kevin) - 성윤이는 오늘 아침부터 전체검사를 오늘에는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며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오며 가며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일주일 간 배운 문법 내용 중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래서인지 하루 종일 문법책을 들고 다니며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오늘은 다행히 전체검사를 통과하였으니 부모님들께서도 칭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요즘 세부 날씨는 적당히 바람도 불고 비도 간간히 와서 필리핀 날씨 치고는 매우 시원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은 날씨인데요. 아이들 모두 하루 종일 공부만 하면 지칠 만도 하지만 이제는 적응을 해서 그런지 다들 재미있게 웃으며 캠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을 위해 격려와 응원해주시면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