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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센티브 ] [23회 1월 12일] T.ELENA의 1월 12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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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13 조회 2,881
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오늘은 어제 전체검사의 여파로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몹시 피로한 모습으로 아침기상 시간에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까지 내려서 조금은 가라앉은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침식사 시간이 되자 모두들 활기차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어제의 노곤함은 잊어버리고 다시 새로운 한주를 맞이하여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역시 어제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재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단어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영어단어를 외우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어제통계를 내보니 전체검사 통과자는 절반을 채 넘지 못했는데 전체검사가 얼마나 꼼꼼하고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지 알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오전수업이 모두 끝나고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밥과 생선조림, 어묵볶음과 나물, 김치, 미소된장국이 나왔습니다.
1시 반부터 수업은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고자 했으나 안타깝게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수영수업인 취소되었고 자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전체검사를 대비하여 단어를 외우거나 수학숙제 등을 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오후 수업을 마치고 맨투맨 수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줄곧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는데요. 아이들 모두 웃는 얼굴로 필리핀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특히 저학년 친구들의 경우 유창하진 않지만 단어을 더듬으면서 말하며 최대한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친구들의 경우 칸막이 너머로 옆에 앉아있는 친구와 한국어로 장난을 치거나 필리핀 선생님들에게 불공손한 태도를 보여 주의를 받아야했습니다.
어느덧 오후도 지나가고 저녁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저녁으로는 밥과 갈비찜, 비빔소면, 나물과 김치가 나왔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다 먹고도 몇몇 아이들은 주말에 사온 간식을 꺼내어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저녁 휴식시간을 즐겼습니다. 7시부터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자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예정되어있는 단어테스트를 대비하여 공부하거나 수학문제를 풀거나 어제 통과하지 못한 전체검사를 다시 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특히 자습시간이 더욱더 엄숙했는데요, 전체검사가 이루어진 다음날이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오늘 안으로 꼭 통과하고자하는 의지를 다진 것 같았습니다.
8시반 막간의 간식시간과 부모님의 편지를 전해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부모님들이 쓰신 편지를 인쇄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는지 나날이 늘고 있는 편지의 장수로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도 부모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자기 이름이 호명되기를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후 영어에세이 작성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단어테스트를 채점하는 동안 아이들은 전자사전과 한국인 선생님, 필리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였습니다. 이제는 모든 친구들이 에세이 쓰는 것에 모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고학년 친구들 중에는 심지어 사전 없이 에세이 쓰는 법을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10시 점호가 이루어졌고 이후 전체검사 미통과자들과 오늘 해야 할 공부분량을 끝내지 못한 친구들은 추가적으로 나머지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이른 11시에 취침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직도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지만 내일은 더 많은 친구들이 통과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소현
어제 전체검사 마감직전에 단어테스트를 통과한 소현이~ 취침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에 단어테스트 이외의 책 검사나 영문법, 독해 실력을 체크하는 부분은 오늘로 미뤘어야했었습니다. 오늘자 단어테스트가 걱정되어 물어보니 오늘 자습시간에 수학문제를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아서 단어를 외웠는데 오늘은 왜인지 다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소현이의 영단어 실력이 점차 늘고 있다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칭찬을 해왔었는데 드디어 ㅠㅠ 오늘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2주 캠프생활 최초로 소현이가 단어 만점을 맞았답니다. 선생님들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해준 소현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 상희
오늘 너무나 귀여운 패션을 보여준 상희~ 핑크색 카라티에 배기바지를 입은 모습이 멀리서 봐도 확 눈에 띌만큼 너무 귀여웠답니다. 어제 전체검사를 일찍 통과하면서 남들보다 푹 쉴 수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 컨디션도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효림이와 소영이와 나란히 앉아서 주말에 사온 과자를 먹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수다를 떨었는데요. 저도 거기에 살짝 참여해서 심적으로나마 노곤함을 조금 풀 수 있었습니다. 상희 역시 이번 주도 파이팅해서 한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영
어제 처음으로 12시 반까지 공부했었던 소영이. 오늘 내에 전체검사를 꼭 통과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겨우 리딩 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리딩교재에 빽빽하게 모르는 단어를 써놓고 보고 또 보면서 하루 종일 리딩공부를 했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인 효림이와 언니 상희가 많이 도와줬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하는 것을 어려워 하긴 하지만 이렇게 앞으로도 줄곧 노력한다면 곧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추측해서 문장을 해석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수연
수연이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밥도 열심히 많이 먹고 에어컨 바람에 대비하여 수업 갈 때는 긴팔도 챙겨가는 등 본인이 여러모로 몸 관리를 한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워낙 성실하다 보니 어제도 전체검사를 한 번에 통과하면서 일찍 취침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제 시간에 주어진 공부량을 다 마치고 나머지 공부 없이 잘 수 있었습니다. 바쁜데도 제가 주말에 나눠준 모의고사 기출문제도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것 같아서 정말 기특합니다.

* 보라
어제에 이어 보라는 오늘도 승승장구 했습니다. 상희, 수연이와 더불어 저희 반 엘리트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보라는 오늘도 백점짜리 단어시험지를 가져와서 저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는데요. 상점왕을 노리고 있는 만큼 단어시험 만점으로 획득 할 수 있는 상점도 부지런히 챙기고 있답니다. 같은 방 룸메이트인 수연이 언니가 모의고사를 먼저 풀고 성적을 잘 받아서 보라도 욕심이 생기는 것 같은데 수연이가 멘토이자 보라의 학구열을 자극하는 좋은 본보기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수정
오늘도 점호시간이 다 되도록 전체검사를 요청하지 않았던 수정이ㅠ. 영문법 선생님께서 수업태도도 좋고 목소리가 작긴 하지만 문장 해석을 시키거나 빈칸을 채우는 문제를 풀도록 할 때 항상 오답없이 잘 해준다고 칭찬해주셨는데요. 매일 단어테스트를 보는 것은 항상 백점을 맞지만 왜 랜덤으로 배열된 단어를 보면 뜻과 매칭을 시키지 못하는 것일까요? 지금까지의 단어 암기방법이 혹시나 잘못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새로

* 정훈
어제 전체검사를 하는 중에서 가장 첫 번째 단계이자 어려운 단계인 단어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서 줄곧 고생했던 정훈이. 12시 반 방에 돌아가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요.ㅠㅠ 오늘 조금은 우울해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아직도 전체검사를 완벽히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이 기세라면 내일은 꼭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성빈
나날이 더 귀여워지고 있는 성빈이는 이제 언니, 오빠들과도 한데 섞여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성빈이에게 조금은 엄하게 구는 구석이 있어서 혹시 성빈이가 저를 무서워할까봐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오늘 전체검사 단어테스트를 하는 도중에 넌지시 물어보니 전혀 무섭지 않다고 베시시 웃으면 대답하더군요. 단어테스트에서 맞는 개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이에 박차를 가해 이제는 정말 공부에 집중해야할 때입니다.

* 다영
어제 전체 검사할 때 리딩을 빼고 가뿐이 통과했던 다영이! 리딩 해석 때문에 12시 반까지 교재와 전자사전을 붙들고 있어야 했었는데요. 오늘자 단어 테스트를 치른 후 조용히 공부하고 있는 1인용 맨투맨 강의실을 찾아갔더니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다며 자신감있게 말하더군요. 반신반의하며 3문장을 해석해보도록 했는데 정말 어제와는 달리 모든 문장을 해석했습니다. 아직 문장을 유연하게 해석하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이는 앞으로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낮에 엄청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는데, 다영이의 열정이 무척이나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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