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제중, 우정욱, 이혁준, 민우홍, 정현우, 이재헌, 이건희, 김강민, 정민재, 우정민의 한국인 담임 T.John(심주경)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수업시간에 아이들이 가장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수영을 한 뒤 점심을 먹고 오후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소라게를 잡았는데요.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소라게가 많이 보입니다. 소라게를 잡아서 통에 넣고 키우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핸드폰이나 전자기기와 멀어지니 자연과 더 친근해질 수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져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장난도 치고 서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이제 영어로 말하는 것도 익숙해지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 실력이 많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7시부터 자습시간인데요. 수학 숙제도 하고 영어단어도 외우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아이들이 갈수록 알아서 공부를 잘하고 있어 선생님들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김 제중
우리 제중이는 집중력이 강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 제중이는 자기 할 일을 스스로 잘 하고 지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친구라 자주적인 모습과 강한 집중력으로 자신의 일들을 모두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같이 방을 쓰는 형들과 친구들이 뿐만 아니라 저를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도 장난을 칠 정도로 많이 친해져서 캠프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이 칭찬하고 제중이가 공부를 주도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제중이가 잘 하고 있으니 많이 칭찬해주시고 편지도 많이 써주세요~^^
우 정욱
우리 정욱이는 그 전보다 수업태도가 많이 향상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영어공부 할 것이 많고 어렵다고 힘들어했던 정욱이가 이제는 스스로 노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야 나중에 후회 안하고 키도 큰다고 얘기해주니 힘들지만 허리도 쭉~펴고 곧은 자세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한답니다.~ 수학수업에서도 수학책을 끝내려고 열심히 풀고 있는데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 혁준
항상 느끼지만 혁준이는 정말 기초가 잘되어있는 아이입니다. 6학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비동사와 do, does 등 다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은근히 헷갈려 하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용케 구분해서 풀어내는 혁준이가 기특하답니다.^^ 역시 영어의 기초는 좀 어릴 때부터 잡아놓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커서시작해도 늦지는 않지만 어릴 때 기초가 다 잡혀 있는 혁준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민 우홍
우홍이는 오늘 아침부터 맨투맨 수업을 하여서 엔돌핀이 샘솟았다고 합니다. 맨투맨수업에서 필리핀선생님들과 대화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수업만으로도 아쉬운지 쉬는 시간에도 항상 필리핀 선생님들 곁에서 맴돌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그 모습이 좀 질투가 나기도 한답니다. 수학도 굉장히 쉽다고 술술 잘 풀린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항상 보면 수학시간에 제일 집중해서 문제를 가장 많이 풀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참 기특하답니다.
정 현우
현우는 요즘 단어 공부에 재미가 붙었는지 매일 단어를 외우는 시간만 되면 눈이 반짝반짝 거린 답니다. 아이들이 매번 단어 시험에 만점을 받으면 상점을 주고, 시상식처럼 친구들 앞에서 시상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승부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서 참 흐뭇하답니다. 다른 수업 시간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잘 격려하겠습니다.
이 재헌
우리 재헌이는 필리핀 선생님과 많이 친해진 모양입니다. Speaking 시간에 뭔가 웃긴 일이 있었는지 엄청 즐거워하며 웃습니다. 집중해야지~ 하며 주의를 주기는 했지만 내심 필리핀선생님과 많이 친해진 모습에 뿌듯했답니다, 아무래도 마음이 맞는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좀 더 편안하고 유익한 수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프 중반임에도 모든 책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심히 했다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이 건희
우리 건희는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먼저 맨투맨 Writing 시간에 선생님께서 Speaking을 자신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 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저와 대화 할 때도 항상 모든 일에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말하는 습관이 영어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수학수업 또한 가장 적극적인 자세와 수업태도로 수학선생님께서 매일매일 제게 건희 칭찬을 합니다.^^ 담임선생님으로써 자랑스러운 건희입니다.
김 강민
우리 강민이는 수학 문제 푸는 것이 즐거운가 봅니다. 문제를 풀어 나갈 때마다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항상 싱글벙글 합니다. 다만 문제를 풀 때 중간 중간 ‘이렇게 푸는 것이 맞나요?’ ‘이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 맞나요?’ 하면서 질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를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 때문에 하는 행동 같습니다, 배운 내용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좀 더 자신을 믿고 끝까지 스스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정 민재
우리 애교 많은 민재는 언제나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뭐가 그리 신났는지 웃음을 머금고 있는데요, 수학시간에도 보니 수학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져서 수학문제도 열심히 풀고 단짝인 건희, 성빈이 와는 물론이고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어 보기가 좋답니다. 그래도 마음이 여려서 가족을 생각하면 아직 울먹울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영어 수업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맨투맨 Speaking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계속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있습니다.^^
우 정민
우리 정민이는 저를 보면 늘 Hello Teacher! 하며 밝게 인사해주며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제가 늘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입니다. 장난치는 것을 많이 좋아하기는 하지만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항상 의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예뻐 많이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친구들과도 같은 방 룸메이트들과도 즐겁게 잘 생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가 정말 기특합니다.
오늘은 학생들의 수학 상태를 한번 확인을 해보았었습니다. 모든 학생들 모두 어렵지만 흥미를 가지며 수학문제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었네요. 영어를 부지런히 하며 수학도 놓치지 않으며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옆에서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고 영어뿐아니라 수학도 잘할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