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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담임일지  

안녕하세요. 이서연, 이예닮, 임태희, 김은유, 송영, 최윤희, 조수림, 최민서, 서지혜의 담임 T.Irish입니다. 

오늘은 2월의 첫 날인데요. 아이들 역시 벌써 달이 바뀐 것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는데요. 첫날인 만큼, 초심을 새롭게 다지는 모습을 보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체육 시간에는 재미있는 게임을 함께 즐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서연

서연이는 토플 수업을 진행하는 필리핀 선생님을 참 좋아하는데요.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토플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그 덕분에 서연이의 회화 실력이 꽤 늘었을 것 같아요.

-이예닮

예닮이는 제가 저녁 당직으로 오피스에서 아이들에게 약을 챙겨주고 있을 때, 방에서 분실물이 나왔다고 가져다 주기도 했어요. 예닮이는 어떤 말할 거리가 생기면 항상 저에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적극성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임태희

태희는 요즘 부쩍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친구와의 사이도 좋아지고 여러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맛있게 급식을 먹었어요. 점심 때 숙주고기전골 덮밥을 정말 맛있게 먹는 태희였어요.  

-김은유

은유는 오늘 다이어리를 참 열심히 썼어요. 무엇이 자신을 짜증나게 하는지에 대한 주제로 다이어리를 썼어요. 다이어리를 다 쓰고 금방 첨삭을 받고 rewriting을 하고 남는 시간에 단어를 외우는 모습도 보이는 은유였습니다.

-송영

영이는 오늘 체육 시간에 매우 즐겁게 활동했는데요. 체육 선생님이 준비한 몸으로 말해요, 절대음감, 이심전심 활동이 끝나고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끼리 자체적으로 런닝맨 게임을 만들어 산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최윤희

윤희는 오늘 일정 중에서 수학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는데요. Speaking, Reading, Writing 뿐만 아니라 수학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윤희를 많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더욱 공부하는 습관이 잡힐 것 같아요.                                                                                                                                                                  

-조수림

수림이는 수학 자습 시간에 저에게 비율에 관한 한 문제를 질문했습니다. 제가 대답을 해주니 곧잘 이해하고 바로 옆의 비슷한 문제를 잘 풀었습니다. 또한, 그 방식이 응용된 조금 더 어려운 문제 역시 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민서

민서는 어제 상세하게 작성했던 쇼핑리스트를 토대로 오후에 SM Consolation으로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쇼핑을 다녀온 후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평소에도 밝은 표정의 민서지만 집으로 가는 것이 기대가 됐던지 더 밝은 표정이였어요.

-서지혜

지혜는 마지막 쇼핑을 SM Consolation으로 다녀왔어요. 쇼핑을 정말 만족스럽게 했다고 하며 간식뿐만 아니라 옷도 사왔다고 합니다. 오늘 쓰는 마지막 다이어리 역시 정성 들여 쓰고 첨삭을 받았습니다. 틀린 부분에 신경을 쓰며 고치기도 했어요.

오늘은 저녁식사로 떡볶이와 어묵탕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한국에서 먹던 것 같다면서 정말 좋아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떡볶이를 다시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이만 오늘의 일지를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