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호준' '이준영' '오재현' '안재용' '제민규' '이건영' '이시영' '최윤혁' '전종현' 윤상연' '이효석'의 담임 'T.MARCO(이대웅)'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금요일인데요.
토요일을 준비하느라 바빴던 아이들은 오늘 4주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마음이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함께하던 선생님과도 아쉬운지, 마지막까지 열심히 수업을 받는 모습과
친구들과 손편지를 나누는 모습 등 다들 알찬 하루들을 보냈습니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할 줄 아는 아이들 덕분에
수업시간도 아이들이랑 함께 지내는 시간이 참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약간은 북적북적했던 오늘이지만 아이들은 흐트러짐 없이 수업을 모두 잘 마쳤습니다.
그럼 아이들의 오늘 하루 모습을 알려드릴께요^^
이준영
준영이도 은근히 이야기를 나누며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슬쩍 물어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이 다 가도록 이야기 거리가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저녁엔 다른 선생님과 식당에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던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또 물어봐야겠네요^^
오재현
재현이는 가끔 제가 피곤한지 기분이 좋은지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오늘 약간 피곤해서 눈에 다래끼가 아주 약간 있었는데 재현이가 빠르게 눈치채고 피곤해보인다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모습에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캠프에 왔을 때보다 철도 많이 들었고 성숙해진 재현이의 모습에 담임으로써 행복하답니다.
안재용
재용이는 이제는 식사시간, 점호시간 등에 저희가 챙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든 아이들과 친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힘든 일이 있으면 자기가 상담도 해 줄 정도로요^^. 너무 잘해서 오히려 제가 챙겨줄 것이 없어서 미안하네요. 그래서 괜히 과자라도 있으면 하나씩 챙겨주는데 그것도 혼자먹지 않고 동생들 챙겨주더라고요^^ 멋쟁이입니다.
제민규
민규는 이제는 과격한 장난을 전~혀 치지 않습니다. 체육 시간에도 조심하면서 운동하는 모습이 보이고요 수업시간에 살짝살짝 들여다 봐도 바른 자세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네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요즘 많이 점잖은데? 라고 하자 웃으며 제가 좀 젊잖습니다~ 라며 농담까지 합니다. 귀여운 민규 입니다^^
이건영
건영이는 어제 단어시험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면서, 오늘은 잘 볼거라고 아침부터 열심히 단어를 외우더라고요! 어제 늦게까지 남아서 수학공부를 하느냐고 조금 피곤했을텐데, 대견하게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이뻤답니다^^
이시영
시영이도 여전히 완벽한 캠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생인 건영이와 사이좋게 잘 어울리며, 공부에 있어서도 영어단어 시험도 좋은 점수로 계속 통과하고 있고 수학에서도 여전히 문제를 잘 풀고 잘 이해하며 집중도 있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담당하는 수학선생님이 말합니다. 시영이도 캠프장 떠나는 그 날까지 지금과 같은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종현
종현이는 얼마나 깔끔한지 하루에 샤워를 두 번씩이나 한답니다. 머리도 매일 감고 말리고 단정하게 자신을 잘 가꾸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한국가면 치킨 시켜 먹고 싶다고 빨리 가고 싶데요~ 아직 멀었긴 하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네요ㅎㅎ 한국가면 열심히 공부한 보상으로 어머니께서 100마리 사 주세요^^
윤상연
우리 상연이는 오늘 수학 문제 푸는 게 재미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학 선생님께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하고
수업시간에도 정말 적극적이었다면서 선생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답니다.
에세이도 정해진 시간에 모두 작성하는 등 오늘 하루 정말 알차게 보냈답니다.
남은 기간도 오늘만 같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최윤혁
윤혁이는 오늘 단어테스트를 잘 보았답니다. 요즘 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는 것 같다며 저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곤 했었는데요. 오늘이 평일의 마지막인 금요일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보자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그래서인지 틈틈이 단어를 외우고 있는 윤혁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 결과 평소보다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았답니다. 윤혁이도 정말 기뻐했습니다.
이호준
호준이는 오늘 하루 정말 신이 났답니다. 오늘 밤 캠프장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수업시간만큼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호준이는 오늘 수학 시간이 마지막 수학 시간이었는데요. 평소 수학을 좋아하던 호준이였기 때문에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호준이는 4주 동안 잘 달려왔는데요. 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있는 것 같아 참 보기가 좋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한 뼘 더 성장한 호준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효석
효석이는 캠프의 맏형답게 동생들을 잘 이끌며 캠프 생활을 잘 해 왔습니다. 우선 공부적인 면에서 보자면 쉬는 시간, 남는 시간을 틈틈히 활용하여 수학공부, 영어공부에 매진하였고, 영어 단어 시험도 수학 문제푸는 실력도 나날이 향상되어 감을 느낍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좋은 모습으로 잘 자라나길 기대합니다.
5주차가 되면서 아이들이 점차 편안하게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그 부분이 생활하는데는 좋으나 아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분위기를 잡기 위해 목소리가 조금 높아지는 일도 점차 많아진답니다.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도록, 놀 때는 매우 즐겁게 놀도록 하는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