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J영어캠프 > 편지주고받기 페이지

편지주고받기

[프리미엄 ] 희망 민준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게시물 등록정보
작성자 김세형 등록일 2020-02-20 조회 1,065

사랑하는 아들. 아빠야.

아마도 지금 이 편지가 세부에 있는 민준이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되겠지?

아빠가 또 언제나 민준이에게 편지를 써보려나? 민준이가 군대가 있으면?ㅋㅋㅋㅋㅋ

엄마 아빠랑 같이 있어도 가끔씩은 편지를 주고 받아보자. 그러면 지금 이 순간이 생각 날거 같아. 

애틋하고, 그립고, 사랑하는 마음.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낄수 있을 것 같아. 

 

처음에는 8주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가려나 걱정했는데, 돌이켜 보니 금새 지나간거 같기도 하고 까마득한 옛날 일인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

민준이도 아빠 기분이랑 비슷할거라고 생각해. 맞지?


지금부터 24시간, 딱 하루만 지나면 민준이는 아마 세부 공항에 가 있겠지?

그리고 몇시간만 비행기 타고 오면 너무너무 그립던 우리 민준이를 볼수 있겠네.

한국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난리가 났지만, 아빠는 우리 민준이 꼭 껴안아버릴거 같애.

 

8주동안 잘 견뎌줘서 민준이가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해. 게다가 영어도 재밌게 공부하고 있다고 그러니 금상첨화.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민준이에게 고마운 마음이야. 

항상 의젓하고 어딜가나 건강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우리 민준이. 엄마 아빠의 희망이.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뭐든 잘해낼수 있을거라고 아빠는 믿어. 무한신뢰.

 

한국에 돌아와서 아빠품에 안길때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조금만 더 집중하고 조심하자. 알았지?

몇시간만 더 있으면 민준이를 다시 볼수 있다는 생각에 아빠가 왠지 설레네?ㅋㅋㅋㅋ

이번에 민준이가 그곳에서 고생했던것들이 물거품이 안되도록 돌아와서도 열심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고...알지?

 

내일은 엄마가 저녁에는 전화를 받을 수 있을테니까 엄마에게 전화해봐.

엄마도 민준이 전화 받고싶어하는 눈치네.ㅎㅎㅎ

 

내일은 공부 안하고 짐정리도 하고, 한국 돌아올 준비한다고 바쁘겠네?

그곳에서 그동안 함께지낸 친구들하고 전화번호도 주고받고 그래. 엄청난 인연이잖아?

 

모레에는 드디어 민준이가 돌아오는 거네. 실감이 안나.

내일 통화하자 민준.

끝까지 파이팅 하고.

끝까지 사랑해 아들~

 

글쓰기 목록보기